의열단 창단 당시의 단원은 대체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 중심이 되었다.
황상규와 김대지가 고문으로 활약 하였다. 의열단의 단원은 13명이었는데 단장에는 김원봉이 선출되었다.
의열단의 지도이념 및 사상을 정립하는 데는 창단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던 인물인 김대지와 황상규 고문의 영향이 컸으며, 뒤에는 신채호가 단체의 강령을 체계화 하였다.
신채호가 작성한 ＜조선혁명선언＞에는 의열단의 독립투쟁노선과 행동강령이 잘 나타나 있다. 조선혁명선언은 의열단 선언이라고도 불린다.
일제와의 일체의 타협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폭력적 민중혁명에 의한 일제의 타도라는 전술을 통하여 독립의 쟁취를 목표로 한 것이다.
1926년부터 사회주의 이론을 수용하기 시작한 의열단의 강령 및 사상은 1928년 10월 ‘조선의열단중앙집행위원회’ 이름으로 발표된 ＜창단9주년기념성명＞을 계기로 계급적 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둔 급진적 민족주의 내지 사회주의노선으로 변모를 하였다.
의열단은 항일독립운동에 있어서 전민족적 통일전선의 구축을 위한 항일민족공동전선을 세계약소민족의 반식민제국주의전선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대적·민족적 요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의열단이 본격적으로 급진좌파의 노선으로 가게 되는 것은, 1929년 12월 북경에서 조선공산당재건동맹을 조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