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M 베어드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대구지역 최초의 선교사가 되었으며, 평양에서는 장로교 최초로 숭실대학을 설립한 윌리엄 M. 베어드는 1891년 2월 1일 인천에 도착하여 그해 9월부터 부산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하였다.
1895년에는 대구로 옮겨 대구제일교회와 계성학당(계명대)을 설립하고, 1896년 서울로 옮겨 경신학당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1897년 10월에는 평양에서 숭실학교를 창설하고, 교장에 취임한 후 1906년 9월 감리교와 연합하여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근로와 자조정신을 교육의 목표로 삼아 교육에 전념하였을 뿐만 아니라 네비어스 선교방법을 한국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자립, 자치, 자족에 기초한 선교 정책을 입안하였다. 숭실대학장을 사임한 후에는 교재 발간 등의 문서선교에 전념하였다.
1931년 11월 29일 장티푸스로 평양에서 별세하여 숭실학교 구내에 안장되었고, 가족들에 의하여 양화진에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ꊲ 애니 A 베어드
찬송가 번역의 주역인 애니 베어드는 윌리엄 M. 베어드의 부인으로 남편과 함께 내한하여 부산 대구지방에서 남편의 선교활동을 도왔다. 평양에 있는 숭실학당, 외국인학교, 여자성경학교, 숭의여학교에서 교사로서 또는 교장으로 봉직하면서 교육사업에 헌신하였다. 또한 5남매의 어머니로 충실하였으며, 찬송가 440장 ‘멀리 멀리 갔더니’를 창작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찬송가 번역과 편집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나, 1916년 평양에서 별세하였다. 지금은 가족들에 의하여 양화진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신앙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