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창업자 존D 록펠러의 재산은 1916년 10억달러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늘날 기준으로 환산하면 300억달러였다.
1937년 사망할 당시 그의 재산은 국가경제생산의 1.5%를 차지했으며, 이를 오늘날 기준으로 바꾸면 3400억달러로, 빌게이츠 재산의 4배 규모다
‘석유왕’ 존 D.록펠러와
그의 아들 존 주니어 록펠러는 미국 대공황이
한창이던 시절에 대담하게도 ‘30 록펠러 플라자’를 지었다.
그로부터 7대에 이른 록펠러 가문의 재산은 이 건물56층에 있는 상주직원 200명이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록펠러재단 본부는 흔히 ‘5600호실’로도 불린다.
록펠러재단은 2000년에 ‘30 록펠러 플라자’와 다른 록펠러센터 사무빌딩 9개를 매각했다. 이후에도 ‘5600호실’은 계속 임차해 썼다.
그로부터 14년만에 록펠러가(家)는 ‘가문의 영광’이던 이 공간에서 아예 짐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5600호실’ 임차계약이 만료돼 록펠러는
1933년 건물 준공 이후 81년간 점유해온 56층을 비워주고
내년 중순께 49번가에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으로 이주한다.
이는 록펠러재단의 ‘몸집 줄이기’ 일환으로 이해된다.
포브스 자산 기준 록펠러가의 재산은 100억달러(11조1260억원)로 미국에서 24번째로 부유한 집안 목록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