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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화... 이틀연속 SK 대파

한화가 이틀연속 SK를 대파하며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와 한화간의 경기에서 8회에 바뀐 SK마운드를 쉴새없이 두들긴 한화가 14-4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SK는 1-2로 초반에 뒤져있다가 3회말 공격에서 최승준이 3점홈런을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는듯 했다. 그러나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조인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3까지 추격당했고 한점차로  추격하던 한화는 8회에 SK의 바뀐 마운드를 향해 무서운  타선을 폭발시켰다.

SK는 선발 켈리가 8회에 통증을 호소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투수가 문광은으로 바뀌자 한화는 기다렸다는 듯이 안타를 폭발 시켰고  8회에 무려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공격을 펼치며 또한번 SK를 대파했다.

최근 4위자리를 굳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꿈을 펼치던 SK는 최하위 한화에게 이틀연속 난타를 당하며 순위싸움에서 커다란 타격을 받았고 한화전 3연패를 이어갔다.

8회에 터진 다이너마이트 타선... 화려한 꼴찌탈출 축제 벌여

7회말까지  1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한화는 8회 초 공격에서 무섭게 폭발했다. 주자가 나가있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문광은의 초구를 받아쳐 승부를 뒤집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막판까지 SK에게 달아나는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한화는 홈런한방으로 순식간에 분이기를 바꾸었다.

김태균의 역전포이후 SK는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리며 추가실점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채병용의 공을 받아쳐 다시 2점 홈을 만들었다. 이후 송광민까지 투런홈런을 날리며 홈런으로만 6점을 올렸다. 뒤늦게 터진 한화의 타선은 8회에 11개의 안타를 만들며 11점을 뽑는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과거 팀의 전성기때 보여주었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문득 생각하는 상황이다.

이날 8회에 터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팀이 꼴찌에서 탈출하는 축포이기도 했다. 꾸주하게 경기차를 좁히며 꼴찌탈출이 예견되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꼴찌에서 벗어났는데 한화의 꼴찌자리는 이제  KT가 메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