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 시장에서 최종 생산물의 흐름을 포착하여 국내 총생산(GDP)을 측정하고자 한다면 일정 기간에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를 더하면 된다.
그런데 이 국내 총생산은 각 생산 과정에서 새로이 창조되어 부가되는 가치, 즉 부가 가치(value added)를 합하여 측정할 수도 있다.
부가 가치란 생산자가 어떤 생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새로 추가한 가치를 말하는데,
이는 총생산물 가치로부터
중간 생산물의 가치를 뺀 금액이다.
분식집이 생산한 9,000원짜리 칼국수 한 그릇이 최종 소비자에게 팔리는 예를 가지고 부가 가치의 합으로 국내 총생산을 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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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단계 |
판매 가격 (원) |
중간재 가격(원) |
부가 가치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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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농장) |
1,000 |
0 |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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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
3,000 |
1,000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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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
9,000 |
3,000 |
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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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3,000 |
4,000 |
9,000 |
위 표에서 최종 생산물은 칼국수뿐이다.
그러므로 최종 생산물인 칼국수의 시장 가격 9,000원이 국내 총생산이 된다.
그런데 위 표에서 각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부가 가치, 즉 1,000원과 2,000원과6,000원을 모두 합하면 역시 9,000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