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 화산섬인 제주도는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습지가 형성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습지는 일 년의 일정기간동안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데 제주는 돌에 구멍이 난 현무암 지대로 이루어져 있기에 습지가 조성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제주에서의 습지는 색다른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우리나라의 21개 람샤르 습지중 5개가 분포하고 있을정도로 우리나라 최대의 습지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의 생태관광 자원자원으로써 습지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이 되고 있다. 올해 5월에 새롭게 람샤르 습지로 지정된 숨은물 뱅듸 습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산습지이다. 다양한 동식물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하는 습지는 풍부한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더보기 1100고지 습지 람사르 습지로서 최고의 지역 1100고지 습지 제주의 습지중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습지는 1100고지 습지이다. 제주 물뱅듸의 위쪽에 있는 1100고지에는 희귀식물인 지리산오갈피와 한라물부추가 많이 자생을 하고 있다. 1100고지습지는 2009년 10월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는데 현무암이 많은 한라산의 지질적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습지이다. 물의 양이 많지는 않으나 물을 함유하고 머금는 기간이 길어 주변 야생 동식물들에게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1100고지의 경우 나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숲 형태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것이 습지의 육지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습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육지화 과정이 함께 진행 중인 곳이 1100고지 습지이다. 1100고지는 람사르 .. 더보기 숨은물뱅듸 현재 제주에는 동백동산 습지, 숨은물뱅듸와 함께 물영아리, 물장오리, 1100고지 등 5곳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다 동백동산 습지에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 불릴 만큼 중국물부추, 제주고사리삼 등 특이식물들과 말똥가리,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총 271종의 동ㆍ식물이 서식 중이다. 이름처럼 많은 동백나무는 하늘을 찌르듯 쭉쭉 뻗어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멸종위기 종으로 7그루가 전부인 개가시나무는 필요없는 껍질을 우두둑 떨어트린다 해서 마을 주민들은 ‘똥 누는 나무’라 불렀다. 숨은물뱅듸는 야생 생물의 보고이다. 습지는 야생 생물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물종의 보전과 유지라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라산 1100고지를 올라가.. 더보기 이전 1 ···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