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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첫승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첫승을 올렸다.

1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2차전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1세트를 힘겹게 따낸 후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2경기만에 첫 승리를 누렸다.



한국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의 맞아 1세트에서 27-27까지 가는 숨가쁜 접전을 펼쳤지만 28-27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김수지의 예리한 서브가 네달란드의 코드바닥을 때리며 첫 세트를 따내었고 이후 김연경의 공격력이 살아난 가운데 박정아와 김희진이 득점에 가세를 하면서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의 벽을 넘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2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정아가 13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박정아는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대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연경은 1,2차전에서 50점을 올리며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박정아가 확실한 공격메이커로 가세하면서 김연경-박정아로 연결되는 공격 투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승1패 한국, 예선 통과 가능성은 높다

한국은 14일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완승을 하며서 본선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하기에는 어느 정도의 무리가 있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완승을 거뒀고,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일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약팀들이기 때문에 본선 티켓 획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국가(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중 1위 또는 이를 제외한 상위 3위 이내에 들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아시아 국가의 1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운명의 한-일전 열린다

유럽이 강호들과 1,2차전을 치른 우리나라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1,2차전에서 페루와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때에 우리가 일본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은 결코 우리가 넘기 어려운 산이 아니다.

현재까지의 기록을 보면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8승 86패로 압도적인 열세에 있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2년 올림픽예선에서 일본에게 승리한 이후 한국은 또다시 일본전 6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이번 경기에서 일본의 주전은 나가오카 미유이고 베테랑 기무라가 팀의 주장으로 나서고 있다. 특별하게 한 명의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철저한 팀워크로 한국배구를 누르고 있는 일본이다. 우리도 일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팀워크를 통해서 일본 배구 타도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이 벽을 넘을 때에 한국여자배구는 국제무대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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