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는 태조 때 최초로 편찬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까지 계속되었으나, 조선 전기 의궤들은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제작한 것이다.
조선왕조의궤는 제작 방식에 따라 손으로 쓴 필사본(筆寫本)과 활자로 찍어낸 활자본(活字本)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열람자에 따라 임금이 보는 어람용(御覽用)과 춘추관·지방 사고(史庫) 등에 보관하기 위한 분상용(分上用)으로 나누어진다.
'조선왕조의궤'는 조선왕조에서
길례(吉禮)·흉례(凶禮)·군례(軍禮)·
빈례(賓禮)·가례(嘉禮)를 비롯한
여러 대사(大事)를 치를 때 후세의 참고를 위하여
자세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조선왕조의궤 1760건, 2756책은 일제강점기 이전에 제작된 의궤로서 어람용 의궤, 분상처가 확인되는 분상용 의궤, 분상처가 확인되지 않는 의궤 중 필사본 등이 해당된다.
조선왕조의궤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조선만의 독특한 전통으로서, 예법을 중시하고 기록을 철저히 보존하려는 조선 시대의 우수한 기록문화 다.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