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그랑프리 국제배구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세르비아를 꺾었다.
17일 오후 마카오에서 펼쳐진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세르비아에 1세트를 내준후 2,3,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4승 5패를 기록했는데 세계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세르비아를 제압하면서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 여자배구는 아쉽게 그랑프리 대회 결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제 1그룹에서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4개 팀에게 결선 티켓이 주어지게 되는 그랑프리 예선대회에서 브라질이 한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무패행진을 펼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도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나머지 2장의 티켓을 놓고 미국, 터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이 치열한 막판 접전을 펼칠것으로 보이는데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도 한국에 발목이 잡히면서 결선진출이 좌절되었다.
한국은 1세트가 시작되면서 세르비아의 강한 서브에 고전을 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며 20-25로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세르비아의 강한 서브에 압도당하면서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는데 세트 종반으로 가면서 김연경과 김희진의 서브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지막 세트포인트에서 배유나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2세트 후반부터 경기력을 회복한 한국은 3세트에서도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세르비아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는데 한때 19-19의 동점상황이 되기도 했지만 배유나와 김연경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려 25-19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한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는 세르비아의 막판 기세가 만만치가 않았는데 양팀이 한두점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세르비아가 24-23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백어택 성공으로 듀스를 만든 뒤 김희진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26-24로 4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연경이 서브에이스를 6개나 기록하면서 30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4점, 박정아가 12점, 배유나가 12점을 올리면서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세르비아를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서 4승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부에 근접하는 성적을 거두었는데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중국과 일본에게 패한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가다듬어 나간다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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