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노에시와 스프루일을 새롭게 영입했다.
2015 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0경기에 출장 승리가 없는 가운데 4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6.89를 기록했다
KIA는 노에시와 총액 1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는데 한화의 로저스 다음으로 많은 금액으로 한국무대에 진입하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노에시는 192cm의 장신에 직구가 주무기인데 최고 155km의 직구를 뿌리며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특기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전적은 12승 31패로 평균자책점은 5.31을 기록하고 있다. 등판 기록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현역선수라는 강점이 작용하면서 KIA에서 의욕적으로 영입하였다. 현역 메이저 리그 선수이고 성적은 내리막을 걷는다는 점이 한화의 로저스와 크게 유사하다. 메이저 리그에서 내리막을 걷던 로저스가 국내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감안한다면 노에시의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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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노에시는 최고 155km의 직구가 강점이며, 체인지업과 커브의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노에시보다 한단계 급이 낮은 지크 스프루일도 새롭게 영입했는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스프루일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에서 활동한 10시즌중 8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던 스푸루일은 지난달 열렸던 프리미어12 예선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고 이것이 KIA에 스카웃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지크 스프루일은 큰 키에서 내려 꽂는 150km 초중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구사하며, 투구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91경기에 나서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트리플A)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장 5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타이완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선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KIA는 마지막으로 지난 2시즌 동안 활약한 외국인 타자 브렛 필(Brett Pill. 우투우타. 1984년생)과 총액 9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필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22홈런, 101타점, 81득점, 타율 0.3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