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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재 미나리

1965년에 가정의 채마용 자투리논에서 기른 것이 시초이다. 청도군 한재 마을에서 미나리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1980년대 이후이다.

 

 

 

원래는 복숭아, 자두, 감 등 과수가 주 작목이었지만 한두 농가에서 시작된 미니라 재배가 마을 전체로 번져 이제는 한재 전체가 미나리 산지로 발전하여 연간 1,0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1992년경 297.5㎡에 최초로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여 청도 축협 식품부로 납품이 시작되었다. 1993년에 작목반이 조직되고, 1994년에 전국 최초 미나리 무농약 재배 품질 인증이 되었다.

 

 특히 1995∼1996년 청도군 농업 기술 센터에서 내 고장 새 기술 개발 사업으로 선정, 지역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여 연중 생산 재배 기술 체계를 확립했다.

 

1996∼2001년까지 청도군 비닐하우스 설치와 암반 지하수 관정 설치의 대대적 지원이 있었다.

 

한재는 볕이 잘 드는 지역이지만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대부분의 비닐하우스를 동서 방향으로 지어 옆면을 통해 남쪽으로 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하였고, 한겨울에도 섭씨 18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여 밤에는 따뜻한 지하수를 미나리 밭에 대고 낮에는 물을 빼는 작업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른 미나리에 비해 실하고 부드러운 한재 미나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재 미나리 수확기는 재배 작형에 따라 1월 하순∼2월 하순, 2월 하순∼3월 하순, 11월 말∼12월 중순으로 나뉜다. 품종은 30여 종으로 모두 청도 재래종이다

 

 

 

 


한재 미나리는 일반 미나리와 달리

 

 줄기의 속이 꽉 차 있으면서도 질감이 연하고

 

은은한 향을 낸다.

 

 


 

 

 잎은 농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줄기 아래 부분은 자주색을 띤다. 깨끗한 토양과 맑은 물을 먹고 자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재 미나리는 대부분 사람키를 살짝 넘는 정도의 낮은 가온 비닐하우스[수중 가온 재배]에서 재배된다.

 

노지의 미나리보다 2∼3개월 빨리 수확하며,

 

겨울에 미나리가 줄기를 실하게 올릴 수 있는 것은

 

맑고 깨끗한 화악산 지하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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