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공격의 집중력을 보이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KIA와 두산간의 경기에서 5회에 대거 5점을 올리는 타선의 집중력을 보인 두산이 KIA에 8-2로 승리를 거두고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40승 고지의 문턱에서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침체를 보였던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중심타선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KIA에게 6점 차의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쳤다. 이어 두산은 8회에 변진수를 내보냈고, 9회에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승리를 굳혔다. 반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투입하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양현종이 5회에 대량 실점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KIA에서 먼저 나왔다. 2회 초 공격에서 나지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은 2회 말 공격에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칸투가 2루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만든 뒤 홍성흔의 안타와 양의지의 3루타가 이어지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재호가 적시타를 때려 다시 한 점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두산은 5회 말 공격에서 타선이 폭발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김현수의 안타와 칸투의 볼넷으로 얻은 기회에서 홍성흔이 안타를 기록하며 김현수와 칸투를 홈으로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두산은 오재원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기록,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재호가 KIA의 교체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점수를 8-1까지 벌려놨다.
KIA는 8회에 교체돼 나온 두산 투수 변진수를 상대로 한 점을 뽑았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점 차로 리드하던 두산은 9회에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KIA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8-2의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김현수와 홍성흔이 팀의 공격을 이끌며 중심타선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40승의 문턱에서 4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실추됐던 두산이 KIA와의 3연
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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