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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두산 이틀연속 롯데 제압

두산이 롯데를 연파하고 사실상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간의 경기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칸투의 공격력이 빛난 두산이 롯데에 7-4로 승리하고 시즌 43승째를 올렸다. 4위다툼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던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 하면서 두산은 4위 롯데와 승차가 없이 5위에 올라서게 됐다. 사실상 4위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의 선발 이상화는 1회에 3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는데 이후 2회부터 무실점 호투를 보였지만 팀의 승리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좋은 출발을 했는데 민병헌이 안타를 때리고 주자로 나간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홍성흔과 양의지의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3점을 뽑으며 좋은 경기 출발을 보였다.

이후 양팀은 0의 행진을 펼치며 공격력이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롯데가 5회 초 공격에서 대거 3득점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정훈이 깊숙한 2루타를 때리며 노아웃 주자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면 주자만루가 되었다.

아웃 카운트가 투아웃까지 가면서 득점이냐 무득점이냐의 기로에서 박종윤이 깨끗한 2루타를 때리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산은 5회 말에 공격에서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정수빈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고 김현수의 볼넷과 칸투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한점을 올리며 4-3으로 도망갔다.

한점차로 앞서던 두산은 7회 말 공격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두 오재원이 2루타를 치고 주자로 나간후 칸투의 안타때에 홈을 밟으며 점수차를 5-3으로 벌렸다.

이후 두산은 8회 말 공격에서 민병헌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 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온 이용찬이 한점을 허용했지만 7-4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롯데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칸투의 플레이가 빛났다. 칸투는 5회에 결승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이끌었다.

4위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롯데를 연파하며 4위권 진입에 성공한 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후반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주춤했던 두산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4위다툼은 당분간 롯데와 두산, LG가의 3파전의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