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은 올 시즌 전반기에 16경기에 나가 3승4패 평균자책점 4.55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기에 힘을 냈다. 뜨거웠던 8월에만 나섰던 5경기에서 4승(1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8로 다소 높았지만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이후 9월에는 나섰던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면서 후반기 막판 활약을 이어갔다. 당시 이재학은 생각을 비우고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고 했다.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잘하려고 생각하면 마운드에서 더 잘 던져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재학은 “생각을 비우고 공을 던지니 투구 폼도 간결해지고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구단에서는 내년 시즌 이재학의 대한 기대치도 높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바라고 있다.
올 시즌 데뷔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이태양은 올해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는 임무가 있다. 이태양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던 이태양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진에 빠졌다. 8월에는 5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만 거두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재학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막판 힘을 냈다. 올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NC는 올해 이재학과 이태양 외에 에릭 해커가 19승(5패)을 거뒀고 손민한이 11승(6패)을 기록하면서 선발 투수만 4명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팀 선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시즌 중반에 들어온 재크 스튜어트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