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게 패한 이후부터 OK저축은행은 팀의 강점인 블로킹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고 이러한 가운데 4연속 패배라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블로킹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이와함께 팀이 4연패 중에 보여주었던 두드러진 점은 토종 에이스 송명근의 부진이었다.
11월 18일 삼성화재전과 11월 22일 현대캐피탈전, 이어진 26일 대한항공전에서 송명근은 도합 20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송명근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11월 29일 에 있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보이는 가운데 21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이 확실히 살아났다.
송명근이 살아나며 팀은 다시 승리의 길을 걸었다.
지난 2일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3-0승리를 이끌었고 과 6일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24점을 쓸어 담으며 시몬과 함께 확실한 공격 투톱을 형성했다.
송명근의 컨디션 회복과 함께 2연승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9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20점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삼성화재가 그로저를 주축으로 하는 원톱 배구를 추구하는데 반하여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투톱배구를 형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송명근의 부진은 바로 팀의 패배로 연결이 될 수가 있는데 송명근의 컨디션 회복은 OK저축은행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현상이다.
송명근과 시몬이 다시 강한 공격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면서 OK저축은행의 선두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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