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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지명관련 이야기

범실(凡谷, 虎谷)

옛날에 송림이 우거져 범이 살던 골이라고 범실이라는 설과

 

조선시대에 청도 김 공이 범을 타고 경주까지 무난히 왕래를 하다가 범이 죽자 묻어준 무덤이(지금도 남아 있다)있다고 호곡(범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인데 후자가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호환(虎患)을 두려워하던 시대라서 마을 이름에 호(虎)자는 아무래도 꺼림직하여 범곡(凡谷)으로 표기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가실(可室, 麻谷, 磨谷, 麻亦)
각종지리지에는 마역리로 나타난다. 지형상으로 보아 논보다 밭이 옛날에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 삼(麻)농사를 많이 하는 골짜기라고 마곡(麻谷-마실)이라고 했으나 10여리에 떨어진 곳에도 마곡리(각남면 화리)가 있어서 동명으로 할 수가 없어서 역시 삼골이란 뜻의 마역(麻亦)리로 표기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 본다. 그러나, 어찌하여 지리지에 마(磨)자로 기록이 되었나 하는 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은왕봉(隱王峰)


이서국이 정벌 당할 때 왕족들이 은신 피난한데서 유래된 산 이름이다. 현재도 당시 동굴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왕족들은 산을 넘어 밀양에서 낙동강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구전이 있다.

이서국이 정벌 당할 때 왕족들이 은신 피난한데서 유래된 산 이름이다. 현재도 당시 동굴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왕족들은 산을 넘어 밀양에서 낙동강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구전이 있다.


마을 뒷산인 상동(上東)산을 안태봉(安胎峰)이라 하는데, 이는 이서국 왕자의 태를 묻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고 이 부근에서는 청동기시대의 토기 파편이 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