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에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단체전과 체급별 경기로 진행이 되었다. 별도의 통합장사 선발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화성시청이 거제시청을 맞아 3-1로 승리하고 단체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팀 간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단체전에서 화성시청에서는 매화급의 김미리와 김시우, 국화급의 김주연과 권수진, 무궁화급의 신유리로 팀을 꾸렸다. 화성시청은 2-1로 리드하는 상황을 만든후 권수진이 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3-1의 승리를 결정 지었다. 체급별 장사 결정전에는 안산시청의 이아란(매화급)과 콜핑의 임수정(국화급), 거제시청의 이다현(무궁화급)이 각각 체급별 최강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아란은 매화급 결승전에서 구례군청의 양윤서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승리로 이아란은 2019년 추석 대회와 올해 있는 설날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매화급 최강자를 차지했다. 국화급 경기에서는 여자 씨름계의 대부로 불리는 임수정이 안산시청의 김다혜에게 내리 두판을 따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80kg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무궁화급 경기에서는 구례군청의 조현주과 거제시청의 이다현이 결승에서 격돌했다.준결승전에서 구례군청의 김다영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이다현은 준결승에서 콜핑의 정지원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조현주를 맞아 첫 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판에서 배지기로 조현주를 모래판에 뉘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세 번쨰 판에서도 멋진 배지기 기술을 성공 시키며 무궁화급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