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통 명가'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위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던 수원과 포항은 이번 정규리그가 29라운드까지 각각 10위와 9위까지 추락했다.
수원과 포항은 상·하위 스플릿을 구분하는 33라운드까지 이제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하위 스플릿 추락의 공포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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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상·하위 스플릿이 처음 도입된 2012년 시즌부터 수원과 포항은 줄곧 상위 스플릿을 지켜왔다
수원은 2012년 4위, 2013년 5위, 2014년 2위, 2015년 2위를 차지했고, 포항은 2012년 3위, 2013년 1위, 2014년 4위, 2015년 3위에 포진했다.
두 팀 모두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5강 밑으로는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터라 지금의 순위가 낯설기만 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두 팀의 부진은 확연히 드러난다.
수원은 지난 시즌 29라운드까지 14승9무6패(승점 51)로 맹렬한 선두 추격을 벌였다. 하지만 지금 수원은 7승13무9패(승점 34
포항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황선홍 감독 시절 정규리그 1차례 우승과 FA컵 2차례 우승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줄어드는 팀 예산은 지도자들의 힘을 뺐다.
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무열(전북), 조찬호(서울), 신진호(상주), 김승대(옌볜) 등 핵심 전력들이 더 나은 조건을 부르는 팀으로 떠나며 전력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수원과 포항은 막판 뒤집기에 희망을 걸지만 일정이 쉽지 않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승점 40)와 승점 차는 포항과 수원이 각각 6점과 5점 차다.
두 팀 모두 남은 4경기에서 3승 이상은 챙겨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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