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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 산재한 최치원 관련 유적

최근 우리나라는  2016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에  대비하여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도시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치원은 해운대 앞바다의 동백섬에 해운대라는 석각을 새겼다.

동백섬에 새겨진 최치원의 글은 우리나라 최대의 관광지인 해운대의 지명 유래가 되었다. 현재 해운대 동백섬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해운정, 기념비문, 석각이 있다.

1965년에 선생의 유적비가 세워진 이후 1971년에 동상이 세워졌고 1984년에는 해운정이 세워졌다.

최치원을 시조로 하고 있는 경주최씨 종친회는 이곳 해운정에 사무실을 두고 선생의 유적들을 관리하고 있다. 해운대는 최치원이 유랑생활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동백섬의 동상 옆에 새겨진 ‘입산시(入山詩)’에서 ‘스님, 청산이 좋다 말하지 마오, 산이 좋으면 무엇 하러 나오겠소, 두고 보오, 훗날 나의 자취를, 한번 청산에 들면 다시는 나오지 않으리’라고 표현하면서 유랑생활의 서막을 알렸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시인인 이안눌은 해운대를 찾아 선생을 흠모하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최치원이 활약했던 중국 양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역뿌리를 찾는 운동으로 ‘최치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해운대는 최치원의 유랑생활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 지역의 확실한 아이콘으로 선생이 자리잡고 있다. 최치원의 출생지로 거론이 되는 군산시와 선생이 지방 태수시절을 보낸적이 있는 정읍시는 최치원 관련 관광 프로젝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와 정읍시가 속해있는 전라북도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최치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중국내에 있는 일반인들 조차도 최치원 선생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치원의 명성은 매우 높은 반면에 우리나라에는 최치원에 대한 뚜렷한 기념사업이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다행스럽다고 할 수가 있다. 전라북도는 도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최치원 선생 관련 유적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여 전북을 상징하는 문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